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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선배 마동현, 롱주 상대하는 김상욱에 “깜짝 서브미션 노려야” 조언

2023-08-16 13:43

[UFC 제공]
[UFC 제공]


UFC 라이트급 베테랑 마동현이 ROAD TO UFC 시즌 2 준결승에서 롱주와 맞붙는 김상욱의 고전에 대비해 조언을 건냈다.

김상욱은 오는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 2 라이트급(70.3kg) 준결승에서 전 UFC 파이터 롱주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최고 유망주들이 UFC 계약을 놓고 겨루는 8강 토너먼트다.

롱주는 이미 UFC 경험이 있는 강력한 타격가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오프닝 라운드에서는 한국의 홍성찬을 경기 시작 2분 17초 만에 라이트훅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피니시했다.

이번 준결승을 프리뷰한 UFC 선배 마동현은 “롱주가 판정으로 이길 것 같지만 김상욱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상욱에 대해 “매 경기 발전하는 선수로 그래플링과 케이지 컨트롤이 장점이며 체력도 좋아 롱주를 충분히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칭찬하며 “상대가 지쳤을 때 깜짝 서브미션을 노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조언했다.

상대 롱주에 대해서는 “타격실력이 엄청나다. 임팩트나 타이밍이 토너먼트 참가자 중에 제일이라고 본다”며 “(결승 진출 예상자)하라구치 신의 적정 체급이 페터급이나 밴텀급으로 보일 정도로 체격이 작기 때문에 롱주가 하라구치를 3라운드에 타격으로 피니시하고 우승할 거 같다”고 내다봤다.

마동현은 지난 2015년 서울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헨더슨 vs 마스비달’ 대회에서 부상으로 빠진 임현규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UFC에 데뷔했다.

UFC 통산 3승 5패를 기록하며 4년간 활약하다 지난 3월 추간판탈출증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 마비가 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마동현은 일종의 UFC 아시아 예선인 ROAD TO UFC가 아시아 종합격투기 유망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UFC에 직행하는 것 보다 ROAD TO UFC를 거치는 게 UFC 관계자들과 아시아 팬들에게 검증을 받고,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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