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 매체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최지만은 1루수 7번 타자로, 배지환은 벤치 대기 유틸리티 선수로 각각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ESPN의 파워랭킹에 따르면, 피츠버그는 30개 팀 중 25위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고작 4%에 불과하고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제로'다.
따라서 최지만과 배지환은 포스트시즌진출에 대한 부담감 없이 타석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지만은 이번 시즌 후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기 때문에 철저한 성적 관리가 필요하다.
어차피 피츠버그와 다년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팀 보다는 개인 성적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시즌 중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타 팀에 가더라도 타격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관리가 요구된다.
최지만은 특히 부상에 취약한 점을 드러내고 있어 피츠버그에서는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무리한 플레이는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부상은 치명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지환은 주전 자리를 꿰차야 한다는 부담이 있긴 하지만, 조급할 필요는 없다. 시범 경기와 비슷한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 수 있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 피츠버그가 쉽게 포기할 선수가 아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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