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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꼬리표 지겹지 않나’, RM ‘조상들이 얻기 위해 노력한 것’

2023-03-15 14:30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의 한 유럽 언론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파이스(El Paí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RM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RM은 "젊음에 대한 숭배나 완벽주의, K팝에 대한 과도한 집착 등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인가"라는 다소 무례한 질문을 받았으나, 우문현답으로 대응했다. 그는 "서양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운을 뗐고 "둘로 갈라진 한국은 70년 전만 해도 아무것도 없었다. IMF와 UN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한국을 바라본다. 한국인들이 자기 자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은 수 세기에 걸쳐 식민지를 만들어 온 프랑스, 영국 같은 나라에 살면서 '스스로 너무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의 삶은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것 아닌가'라고 말한다"면서 "맞다, 이러한 것들이 K팝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일부다. K팝에 어떤 그림자가 있더라도 빠르고 강하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라고 일침했다.

국내 대중들은 특히 'K수식어'에 대한 그의 답변에 감동 받았다.

"K 수식어가 지겹나"라는 질문을 받은 RM은 "그건 프리미엄 라벨이다. 우리 조상들이 싸워 쟁취하려고 노력했던 품질보증과 같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K팝의 성공이 아티스트를 비인간화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개인을 위한 시간이 많지는 않으나 그것이 K팝을 빛나게 한다. 20대부터 30대까지 저희는 BTS에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투자했다"고 당당히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자 한국 누리꾼들은 "말 진짜 잘한다" "멋진 말이다. 젊은 친구지만 배워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세계인들을 상대로 셀링하고 있는 월드스타가 그들의 제국주의 시절을 비판하고 한국을 자랑스럽게 치켜세운 것에 대해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정민정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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