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구창모, 원태인 공 좋았다" 에드먼과 김하성, 구창모와 원태인을 상대로 라이브 배팅에서 각 2안타씩 날려

2023-03-03 16:30

2023 WBC 야구 대표팀의 역대 최강 '키스톤 콤비'인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라이브 배팅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에드먼이 원태인의 라이브 피칭에 맞춰 왼쪽타석에서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에드먼이 원태인의 라이브 피칭에 맞춰 왼쪽타석에서 배팅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에드먼과 김하성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 2군과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영건들인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구창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라이브 배팅에 나섰다.

두 타자는 교대로 타석에 들어서 우완 원태인과 좌완 구창모를 상대로 타격을 했으며 타구가 떨어지는 위치와 방향에 따라 안타 혹은 파울 여부를 자체적으로 판단했다.

김하성은 좌완 구창모를 상대로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우완 원태인을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에드먼은 구창모에 3타수 1안타, 원태인에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에드먼은 좌완 구창모를 상대할때는 오른쪽으로, 우완 원태인을 상대할 때는 좌타자로 나서 스위치타자로서의 감각을 시험했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처음에는 타격감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

김하성의 라이브 배팅 훈련[사진 연합뉴스]
김하성의 라이브 배팅 훈련[사진 연합뉴스]
김하성은 구창모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에드먼 역시 7구 만에 루킹 삼진으로 배팅 게이지를 떠났지만 이 후부터는 메이저리거답게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다.

두 선수는 타석에 들어설수록 많은 공을 쳐 냈지만 홈런성 타구는 없었다. 이날 구창모는 총 35구, 원태인은 37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지난 1일 귀국해 2일부터 훈련에 합류한 에드먼과 김하성은 "메이저리거는 국가당 두 차례씩 편성된 공식 연습경기에만 나갈 수 있다"는 WBC 사무국 규정에 따라 SSG와의 연습경기는 출전할 수 없고 6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7일 한신 타이거즈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에드먼은 라이브 배팅을 실시한 뒤 "두 투수는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며 "구창모는 스플리터, 원태인은 체인지업을 많이 뿌린 것 같다. 좋은 공이었다"고 상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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