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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하라고? 나도 그러고 싶다!" 손흥민 "콘테 감독에게 미안"

2023-02-18 11:37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이 솔직한 심정을 피력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게재했다.

5년 전 인터뷰한 이안 레이디먼과 다시 만난 손흥민은 "팬들은 나에게서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더 잘해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뜻대로 잘 안 되고 있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하지만 부진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며 반드시 예전의 폼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또 프리미어리그가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특권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 한국에서 프리미어리그 배지나 애국가, 심지어 공까지! 모두 특별했다. 그게 25년 전이고 나는 이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리 케인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다. 10년 후에도 케인이 모든 기록을 깨는 동안 그와 함께 뛴 것이 특별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내가 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나는 사람들이 나를 슈퍼스타로 보지 않고 '이 사람은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그는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콘테 감독은 나에게 모든 것을 줬는데 나는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그가 받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 나는 항상 그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 힘든 시기에 단합해야 한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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