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타자로서의 오타니의 기록을 살펴보자(이하 2022시즌 기준).
오타니는 볼카운트 0-2에서 0.120의 타율을 기록했다. 1-2일 때는 0.163이었고 2-2일 때는 0.204였다. 3-2일 때는 0.133로 약했으나 볼넷을 많이 얻어냈다. 삼진도 적지 않았다.
다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 0.263의 타율을 기록했고, 우완 투수를 상대해서는 0.278을 마크했다. 별 차이가 없다.
투수로서의 성적을 보자.
볼카운트가 0-0일 때 오타니의 피안타율은 0.361이었다. 0-2일 때는 0.273이었고 2-1일 때는 0.393이었다. 3-1일 때는 0.333이었다. 0-2, 1-2, 2-2 등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1할대로 강한 면을 보였다. 다른 투수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
따라서, 한국 타자들은 겁낼 것 없이 평소에 하던 식으로 치고 던지면 된다.
다만, 구속이 빠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료: ESPN)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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