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CME그룹 챔피언십 때 캐디와 주먹을 마주치는 리디아 고.[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208090340068425e8e9410871751248331.jpg&nmt=19)
리디아 고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부터 데이비드 존스를 캐디로 쓰기로 했다고 골프위크가 8일 보도했다.
작년 12월 결혼한 리디아 고는 그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한 달 이상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고,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이 올해 들어 처음 나서는 대회다.
존스는 최근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닉 테일러(캐나다)의 백을 멨지만, LPGA투어에 많은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보좌해 명성이 꽤 높다.
2016년 전인지(29)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캐디를 했고, 박성현(30)이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을 때도 존스가 캐디였다.
리디아 고와 인연도 이번이 두 번째다. 리디아 고가 지난 2021년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3년 묵은 우승 갈증을 씻었을 때 캐디가 바로 존스였다.
리디아 고는 2021년 하반기부터 작년 내내 백을 메며 세계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상을 합작한 데릭 키스틀러와 헤어진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각오와 분위기를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리디아 고는 캐디를 자주 바꾸는 편이다. 좋은 성적을 내면 캐디 덕이라고도 말하곤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