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로서는 어느 팀도 섣불리 바우어에 집근할 수 없는 분위기다. 성폭행에 연루돼 19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그를 영입했다가는 여론의 지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는 바우어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브라이스 밀러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도 관심이 없으며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의 폴 호이네스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도마찬가지다.
디 애슬레틱의 댄 헤이스는 미네소타 트윈스도 바우어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고 트위트했다.
LA타임스는 16개 팀 회장 또는 단장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한 11개 팀 중 7개 팀 관계자는 바우어 영입 계획에 강하게 "NO"했다. 다른 한 팀은 "그럴 것 같지 않다"고 했고, 또다른 팀은 "우리는 아마도 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2개 팀은 아예 코면트하기를 거부했다. 그 중 한 팀은 "우리는 그 주제에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스프링 트레이닝이 임박해지면 투수가 필요한 팀들이 서서히 바우어에 접근할 것이라는 게 MLB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익명을 허용한 한 단장은 "그는 매우 저렴하다. 누군가 그와 계약한 다음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즌 첫 2주 동안 비판을 받을 각오를 한다고 해도 나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어와 계약할 팀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과연 어느 팀 구단주가 바우어를 선택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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