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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계투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 KIA타이거즈, 무적신분의 투수 김건국 김승현과 내야수 김용완 영입

2023-01-12 07:49

KIA 타이거즈가 11일 무적 신분인 투수 김건국(35), 김승현(31)과 내야수 김용완(20)을 영입했다.

삼성라이온즈 시절의 김승현의 투구모습
삼성라이온즈 시절의 김승현의 투구모습
김건국은 한서초-청량중-덕수고를 졸업하고 2006년 두산에 입단하여 NC와 kt, 롯데를 거치며 5시즌동안 88경기에 출전, 7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4.57을기록했다.

이렇게 4개 팀을 거쳐 KIA에 둥지를 튼 김건국의 야구 유전은 기구했다. 두산에 2차 1라운드에 지명될 정도로 유망주였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한 채 방출되자 독립리그에서 야구의 꿈을 버리지 않았고 2021년 NC에 재입단했다.

그러다나 2014년 kt로 팀을 옮겼고 2017년에는 오태곤(현 SSG)과 트레이드로 다시 롯데로 옮겼으나 2021년 결국 방출되고 말았다. 이후 김건국은 1년 동안 무적으로 남아있다가 지난해 연말 대한야구소프볼협회(KBSA)가 개최한 시도대항 야구대회에 부산시 소속으로 출장해 몸을 만들었고 이번에 테스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게 됐다.

노암초-경포중-강릉고-건국대를 졸업한 김승현도 2016년 삼성 라이온즈에 2차 1라운드 10순위에 입단한 유망주의 한명이었다. 그러나 5시즌 동안 91경기에 출전, 2승 8패 4홀드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한 뒤 2022시즌이 끝난 뒤 방출되고 말았다.

김승현도 야구에 꿈을 놓지 않고 호주 리그 질롱코리아에서 재기를 준비해 온 끝에 KIA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받게 됐다.

평촌초-평촌중-안산공고를 졸업한 김용완은 2022년 롯데에 입단, 1군 기록 없이 퓨처스 리그 76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36 39안타 14타점을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김건국과 김승현은 중간계투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며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 김용완은 젊고 발이 빠른 내야유틸리티 자원으로 향후 활용 폭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번 영입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승현은지난 3일부터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김건국은 16일, 김용완은 내달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하여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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