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내야진 한국이 일본 '압도'...메이저리거 최지만, 김하성, 에드먼 vs 일본 '전무'

2023-01-11 20:03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스포츠에서 해외파들의 존재 여부는 승패를 좌우할만큼 중요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 스페인을 꺾고 조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도 해외파들의 덕분이었다.

축구 기록 사이트 '사커웨이'에 따르면, 유럽 1부리그에 진출한 일본 출신 선수는 85명으로 한국(15명)을 크게 웃돈다.

대표팀의 유럽파 비중의 경우 일본은 70%를 돌파한 반면, 한국은 30%가 되지 않는다.

한국도 포르투갈을 누르고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브라질에 완패했다.

오는 3월에 열리는 야구 '월드컵' WBC 역시 해외파들이 승부의 키를 쥘 것으로 보인다. 종목 특성상 야구는 축구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3명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포함됐다. 최지만, 김하성, 토미 에드먼이 그들이다. 최지만은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승인이 있어야 합류할 수 있어 유동적이다.

일본 대표 팀에는 5명의 메이저리거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스즈키 세이야, 라스 눗바, 요시다 마사타카가 그들이다.

한국은 3명(2명이 될 수도 있음)인데 비해 일본은 5명이다.

개인별 메이저리그 성적에서도 일본 메이저리거가 한국 출신들을 압도한다.

다만, 한국 대표 팀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광현, 양현종, 박병호, 김현수는 길지는 않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이들의 경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포지션별 우열에서는 외야는 일본이, 내야는 한국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스즈키, 요시다, 눗바가 도사리고 있다. 한국은 현 메이저리거가 없다. 메이저리그 경험자 김현수만 있다.

내야의 경우, 일본은 현 메이저리거가 없다. 한국에는 최지만, 김하성, 에드먼이 포진돼 있다. 한국이 우세하다.

그러나 투수진의 경우 일본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슈퍼스타인 오타니와 다르빗슈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제로'다. 김광현과 양현종이 경험자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점에서, 일본이 한국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단판 승부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다. 한국이 계투 작전을 효과적으로 펼칠 겨우 또 한 번의 '도쿄대첩'을 달성할 수도 있다.

숙명의 한일전은 3월 10일 열린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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