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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강소휘 22득점' GS칼텍스, 흥국생명에 풀세트 접전 신승

2022-12-21 08:29

(인천=연합뉴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강소휘가 스파이크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1세트 GS칼텍스 강소휘가 스파이크하고 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를 앞세워 강팀 흥국생명을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27-25 25-18 14-25 18-25 15-10)로 승리했다.

승점 2를 더한 5위 GS칼텍스(6승 9패·승점 19)는 4위 IBK기업은행(6승 8패·승점 19)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강소휘가 언제 아팠냐는 듯 22득점(공격 성공률 45.45%)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직전 맞대결에서 이번 시즌 첫 연패를 안겼던 GS칼텍스에 다시 한번 패배하며 설욕에 실패했다. 5연승 행진도 멈췄다.

(인천=연합뉴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5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 실책에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 KIXX 배구단의 경기. 5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이 동료 실책에 아쉬워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2세트에서 강소휘(13점),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11점), 문지윤(9점), 유서연(7점) 등 득점원이 고루 터지면서 손쉽게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에 김연경이 올 시즌 한 세트 개인 최다 득점(11점)을 올리면서 흥국생명이 반격을 가했다. 4세트도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동시에 터진 흥국생명이 따냈다.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GS칼텍스의 마음마저 꺾이지는 않았다.

모마가 5세트 2-2에서 연속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4-6에서 옐레나의 어택 라인을 밟아 한 점을 허무하게 내준 뒤, 김연경과 옐레나가 세트 과정에서 동선이 겹치면서 더블 콘택트 범실을 했다.

이후 강소휘가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듯 강력한 스파이크 득점을 세 번 연달아 올리며 11-4까지 달아났다.

공격 범실과 상대 팀 옐레나의 활약으로 12-10까지 추격당했으나 모마의 오픈, 권민지의 블로킹과 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주포 모마(24점)는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문지윤(12점)도 승리를 도왔다.

흥국생명에서는 쌍포 옐레나(30점)와 김연경(29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 선수들[KOVO 제공]
삼성화재 선수들[KOVO 제공]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1(25-17 22-25 25-20 25-21)로 꺾고 7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보탠 삼성화재(승점 11·3승 13패)는 6위 KB손해보험(승점 12·4승 10패)을 바짝 추격하며 탈꼴찌 시동을 걸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가 33득점(공격 성공률 63.83%)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김정호(16득점)가 도왔다.

한국전력 외국인 공격수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22점을 올리며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6개로 개인 통산 3호 트리플크라운(블로킹·서브·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연합뉴스=종합]

◇ 20일 전적

△ 남자부(대전 충무체육관)

삼성화재(3승 13패) 25 22 25 25 - 3

한국전력(6승 9패) 17 25 20 21 - 1

△ 여자부(인천 삼산월드체육관)

흥국생명(12승 4패) 25 18 25 25 10 - 2

GS칼텍스(6승 9패) 27 25 14 18 1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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