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오프 시즌 선수 이동 결과 AL 동부지구는 더 이상 최강이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MLB닷컴은 16일(현지시간) 2023 쳐강 지구를 예상하면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를 최강으로 꼽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필리스의 전력이 타 지구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2021 월드시리즈 챔프 애틀랜타는 댄스비 스완슨 거취가 문제될 수 있지만 숀 머피를 영입했고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큰 손실은 없다.
주목해야 할 팀은 뉴욕 메츠다. 저스틴 벌랜더를 비롯해 센가 코다이, 호세 퀸타나를 영입해 투수진을 더욱 보강했다. 거물급 타자 영입도 노리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2022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필라델피아 역시 트레아 터너를 영입, 타선을 보강했다.
MLB닷컴은 이어 NL 서부지구를 2위에 올렸다.
LA 다저스가 비록 터너를 놓쳤으나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2022시즌과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MLB닷컴의 분석이다. 여기에, 워커 뷸러, 더스틴 메이가 부상에서 회복, 그라운드로 복귀하는 점이 플러스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잰더 보가츠를 영입해 더욱 탄탄한 내야진을 구축했고, 샌프랜시스코 자이언츠도 카를로스 코레아를 엽입, 타선을 보강했다.
여기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2022 시즌 다크호스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애리조나는 2022 시즌 전년에 비해 22승을 더 챙겼다.
3위가 AL 동부지구다.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3 시즌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겠지만, 전체적으로 NL 동부나 서부지구 팀들보다 크게 나아진 게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4위는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버티고 있는 AL 서부지구
다.
5위는 NL 중부지구가 꼽혔고, 6위는 AL 중부지구로 예상됐다.
종합하면, 양대 리그 모두 동부지구가 강하고 중부지구가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부자 구단들이 대부분 동부와 서부에 집중돼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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