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KLPGA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214225050057065e8e9410871801485242.jpg&nmt=19)
안소현은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인기에서 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의 인기는 골프장 안팎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근 2년간 2부 투어에서 뛴 안소현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월드비전에서 취약 계층을 위한 난방비 후원금과 용품을 기부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달 팬 카페 회원들과 함께 연 자선 골프 대회 기부금과 애장품 경매 수익금을 더해 3년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에는 안소현이 출전하는 대회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선수로 주목받았다.
그는 베트남 대회를 앞두고 "2023시즌에는 매 대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욕심을 내자면 정규 투어 첫 우승을 하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더 준비하고 훈련을 해야 해서 동계 훈련에서 저의 장점을 더 잘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대회를 마친 뒤 내년 1월초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가질 그는 “예전엔 단점을 보완하는 훈련을 주로 했다. 하지만 자신의 장점을 잃어가는 느낌이어서 올해는 잘하는 쇼트 게임의 장점을 더 살려보려고 한다"며 "아이언샷 정확도를 보강해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외모만 앞세우는 선수'라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 안소현은 "외적인 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안 쓰기가 어렵다"며 "그런 말들도 다 저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좋게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안소현은 2부 투어에서는 두 차례 우승했지만 1부에서는 2020년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1위가 최고 성적이다. 3년만에 복귀하는 이번 베트남 대회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지 주목된다. [호치민시티=김학수 기자]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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