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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2020년 20승 올린 라울 알칸타라, 3년만에 90만 달러로 다시 잡았다…2023 외국인선수 3명 모두 교체 완료

2022-12-09 14:00

두산 베어스가 20승 투수인 라울 알칸타라와 계약을 맺으면서 2023년에 대비한 외국인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두산은 9일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31)와 총액 90만 달러(보장액 80만, 인센티브 10만)에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0년 20승 투수 알칸타라가 3년만에 90만달러로 KBO 리그에 복귀했다.[두산 베어스]
2020년 20승 투수 알칸타라가 3년만에 90만달러로 KBO 리그에 복귀했다.[두산 베어스]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인 알칸타라는 2019년 kt 위즈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뒤 이해 11승(11패)에 그치면서 방출됐다.

그러자 곧바로 두산에서 알칸타라를 70만 달러로 영입했고 넓은 잠실구장 덕분에 2020년에는 단숨에 20승 투수로 우뚝섰다. 31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하며 다승과 승률 1위에 오르며 투수 2관왕에 투수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쥐며 최고 투수가 됐다.

그러나 알칸타라는 두산의 재계약 요청을 거부하고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정확한 계약 액수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연봉 200만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2년 동안 알칸타라는 선발로도 나서지 못하고 불펜으로 전전하면서도 성적조차 저조한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다. 통산 63경기 4승 6패 1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96이다.

두산측은 “투구 모습과 세부 데이터를 두루 살펴본 결과 KBO리그 최고 수준의 구위와 커맨드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기량과 인성을 모두 갖춘 알칸타라가 야구장 안팎에서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행복하게 야구했던 두산 베어스로 돌아와 기쁘다. 비시즌 철저히 준비해 다시 한번 최고 위치에 도전하겠다”고 각오했다.

두산 베어스는 야수 호세 로하스, 투수 딜런 파일에 이어 알칸타라를 재영입하며 2023시즌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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