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27일 서울장충리틀야구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유소년리그(U13) 결승전에서 전통의 강자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과 만루홈런을 주고받는 대접전을 벌이는 연장 승부치기 끝에 12-8로 물리치고 우승을 안았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두산베어스 최승용에 이어 올해도 키움히어로즈에 지명된 오상원(선린인터넷고)을 배출한 전국 최강의 팀답게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 1차전에서 부전승을 한 뒤 전주완산구유소년야구단(조일현 감독)을 5-2, 휘문야구아카데미유소년야구단(박영주 감독)을 10-0으로 대파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7월, 횡성군수배 우승팀인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조남기 감독)과 결승에서 만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은 5회까지 6-6으로 비기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이 1-2로 뒤진 4회초 4안타를 집중시키며 4득점하는 빅이닝으로 5-2로 앞선 뒤 5회초에도 송우석의 홈스틸 6-2까지 앞섰으나 5회말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의 박민호(장암초6)에게 우익수쪽 만루홈런을 맞아 6-6으로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연장인 7회 공격에서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은 박예찬의 만루홈런 등으로 6점을 얻어 7회말 2점 만회에 그친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을 제쳤다.
최우수선수에는 투타에서 맹활약한 김세훈(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퇴계원중1)이 선정됐으며 결승전에서 2점홈런을 날리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홈런타자 최영락(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충의중1)과 결승전 4타수 2안타 포함 승리 투수인 송우석(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광동중1)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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