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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KBO 리그 역대 최장 8년 총액 140억원 초대박 계약으로 '종신 NC맨"으로 남아

2022-11-23 19:12

박민우가 KBO 리그 역대 최장에다 초대형 계약으로 NC 다이노스에 잔류했다.

박민우, KBO 리그 역대 최장 8년 총액 140억원 초대박 계약으로 '종신 NC맨"으로 남아
NC는 23일 FA인 내야수 박민우(29)와 2030년까지 계약기간 8년(5+3년), 최대 140억원으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으로는 첫 5년은 보장으로 계약금 35억원, 연봉 45억원, 옵션 10억원 등 최대 90억원이며 이후 3년은 5년 동안의 성적을 감안한 계약 실행을 포함해 최대 50억원이다.

올시즌 내야수 최대어로 꼽혔던 박민우는 이로써 창단멤버로 활동한 NC에서 앞으로 최대 8년을 더 뛸 수 있게 됐다.

박민우의 8년 계약은 2020년 12월에 맺은 허경민(두산 베어스)의 7년 최대 85억원을 훌쩍 뛰어 넘은 역대 최장 계약 기록이다. 여기에다 8년 총액 140억원은 KBO 역대 최고액 기준으로 5위에 해당된다. 박민우가 이렇게 장기 계약을 맺은데는 지난해 나성범이 KIA로 옮긴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원종현 노진혁 등 창단멤버들이 잇달아 다른 팀으로 옮긴 것이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993년생으로 우투좌타 내야수인 박민우는 마포초(용산구리틀)-선린중-휘문고를 거쳐 2012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창단 멤버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인정연수 9년을 채우며 FA자격을 갖쳤다.

NC가 창단 후 처음으로 1군으로 나선 2013년부터 올해까지 통산 1038경기에 나서 1189안타, 392타점, 706득점, 도루 217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통산타율은 0.320로 역대 6위(현역 4위), 득점권 타율은 0.361로 클러치히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또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등 빠른 발과 주루 센스 그리고 안정된 수비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8년 자카르카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박민우 선수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선수 생활의 전성기를 함께하기로 한 만큼 NC가 더욱 강한 팀으로 올라서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민우 선수는 “그동안 NC 다이노스에서 쌓은 좋은 기억이 많다. NC라는 팀안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남은 야구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NC와 처음부터 함께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오래 뛰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우는 내년 2월 NC의 CAMP 2(NC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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