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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리그 외국인선수 새 얼굴들은 몇 명이나 될까?…계약한 4명 가운데 2명이 새얼굴로 채워져[2022 스토브리그]

2022-11-21 09:40

KBO 리그에서 외국인선수의 비중은 팀 전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KBO 입성 4년만에 다승왕에 오른 켈리는 2023년에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LG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KBO 입성 4년만에 다승왕에 오른 켈리는 2023년에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LG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선발 투수 2명에 클러치 능력을 갖춘 파워히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야말로 최상이다. 역대 성적을 보더라도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되는 사례도 많았다. 그만큼 각 구단들은 매년 외국인선수 구성에 심혈을 쏟고 있다.

하지만 큰 기대를 걸고 적지 않은 돈으로 영입한 외국인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중도 퇴출되는가 하면 시즌이 끝나게 되면 예외없이 교체도 된다. 더구나 직전해에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하고도 중도 퇴출되는 사례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2022시즌에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선수는 모두 13명. 전체 30명 가운데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이마저도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중 퇴출된 외국인선수는 윌리엄 쿠에바스(kt) 아리엘 미란다(두산) 웨스 파슨스(NC)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이상 한화) 등 5명이나 된다.

KBO 리그에서 2년 이상 활동한 외국인선수는 단 8명밖에 되지 않은 셈이다.

그런데 2019년에 영입돼 4년동안 두산의 중심타선으로 활약했던 호세 페르난데스(두산)는 호세 로하스로 대체가 되면서 KBO를 떠나 이제는 7명밖에 남지 않았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케이시 켈리(LG)와 드류 루친스키(NC), 엘릭 요키시(키움)가 4년째를 보냈고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3년, 그리고 윌머 폰트(SSG) 호세 피렐라(삼성)가 2년을 KBO 리그와 함께 했다.

2023시즌에도 외국인선수는 상당수가 새 얼굴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호세 로하스는 2023 새얼굴 외국인선수로 1호 계약을 맺었다.[두산 베어스]
호세 로하스는 2023 새얼굴 외국인선수로 1호 계약을 맺었다.[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 취임과 함께 가장 발빠르게 외국인선수 계약을 서두른 두산은 외국인 투타자 1명씩을 이미 교체했고 나머지 투수 1명도 교체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달 26일 호세 페르난데스를 대체할 외국인타자인 호세 로하스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5만, 연봉 85만, 인센티브 10만달러)로 영입해 첫 테이프를 끊었고 17일에는 두산이 외국인투수로 딜런 파일을 65만달러(연봉 55만, 인센티브 10만)로 영입했다.

그리고 2020년 두산에서 20승을 올리고 일본으로 건너갔던 라울 알칸타라가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11월 30일 이후 재영입을 한다는 내부 방침을 확정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KIA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110만달러(계약금 30만, 연봉 50만, 인센티브 30만달러), 롯데는 DJ 피터스의 대체 타자인 잭 렉스와 130만달러(계약금 20만, 연봉 100만, 인센티브 10만달러)로 2년 연속 동행을 결정했다.

일단 21일 현재까지 외국인선수 30명 가운데 4명이 확정된 가운데 2명이 새 얼굴이다.

여기에 올시즌 개막전에서 비공인 9이닝 퍼펙트게임에다 한국시리즈에서 2승을 올린 윌머 폰트와 드류 루친스키는 메이저복귀설이 솔솔 흘러 나오고 있고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가진 야시엘 푸이그는 도박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 재계약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포스트시즌부터 아예 외국인타자없이 보낸 LG는 투수인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와는 재계약을 한다는 계획이지만 타자는 새 외국인타자를 물색해야 한다.

3년 연속 꼴찌에 머문 한화는 외국인투수 2명 대신 타자 2명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kt도 투타자 가운데 최소 1명 이상은 교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삼성과 롯데는 외국인선수 교체없이 3명 전원과 재계약을 한다는 방침이다.

2023시즌에는 얼마나 많은 외국인선수들이 교체될까?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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