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핵심 불펜 자원 원종현, 4년 총액 25억원에 FA 1호 계약으로 키움에 둥지 틀어

2022-11-19 12:09

원종현이 2023 FA 1호로 키움과 계약을 맺은 뒤 고형욱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원종현이 2023 FA 1호로 키움과 계약을 맺은 뒤 고형욱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키움 히어로즈]
핵심 불펜 자원인 원종현이 2023 FA 시장의 문을 열었다.

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9일 오전 10시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투수 원종현과 계약기간 4년 총액 25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6일 2023 FA 승인선수 공시에 이어 17일부터 계약이 가능한 지 이틀만에 나온 1호 계약이다.

군산상고 졸업 후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LG트윈스에 입단한 원종현은 2012년부터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2014년 4월 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회에 마무리로 나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원종현은 통산 8시즌 동안 501경기에 나서 27승 28패 86홀드 82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2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리며 NC의 확실한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으며 2017년 WBC,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8시즌만에 첫 FA 자격을 얻은 원종현은 만 35세가 넘어 C급으로 분류돼 보상이 비교적 적다. 키움은 원종현의 원소속 구단인 NC에 보상선수 없이 올해 연봉(2억7000만원)의 150%인 4억500만원을 보상하면 된다.

FA 계약을 맺은 원종현은 “저를 선택해주신 키움히어로즈에 감사드린다. 키움 유니폼을 입고 선수로서 뛰게 된 만큼 앞으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키움은 열정적이고 화이팅이 넘치는 팀이다. 제게 기회를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형욱 단장은 “원종현 선수의 합류로 짜임새 있고 강한 불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원종현 선수의 프로선수로서의 풍부한 경험이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원종현의 연도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핵심 불펜 자원 원종현, 4년 총액 25억원에 FA 1호 계약으로 키움에 둥지 틀어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