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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내년 테임즈급 활약할 듯...KBO 완전 적응, MLB 복귀가 변수

2022-10-29 05:00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의 내년 거취가 관심사다.

푸이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복귀에 실패하자 KBO로 눈을 돌려 키움과 계약했다. KBO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MLB 복귀를 노리겠다는 속셈이었다.

에릭 테임즈가 KBO를 평정한 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체결한 예를 보았기 때문이다.

출발은 그러나 좋지 않았다. KBO 투수들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전반기 타격은 기대 이하였다.

그러나 후반기에 폭발했다. KBO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전반기 부진에도 21개의 홈런을 쳐내 여전히 한방이 있음을 증명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지금과 같은 타격감이라면 내년에는 테임즈에 버금가는 타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올 시즌 후 MLB 복귀 여부다.

푸이그는 MLB 복귀를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특히 친정 팀인 LA 다저스에서 다시 뛰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현재 다저스를 비롯해 외야를 보강할 필요가 있는 팀들이 푸이그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올 시즌 후 MLB 복귀에 실패하면 KBO에서 1년 더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확실하게 부활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떠날까, 남을까? 푸이그의 거취 문제가 시즌 후 KBO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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