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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3 야구월드컵 금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

2022-10-23 22:29

한국이 아깝게 일본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의 좌완 에이스 이상영[WBSC 캡처]
한국의 좌완 에이스 이상영[WBSC 캡처]
한국은 23일 저녁 대만 타이베이시 티안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야구 월드컵(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금메달 결정전에서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좌완 에이스 이상영(국군체육부대)을 내세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홈런 한방에 무너졌다.

한국은 0-0이던 3회말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 속에 이상영이 연속 두개의 몸맞는 볼을 내 준것이 화근이 됐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기록한 히라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으나 3번 좌타자인 마루야마에게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반면 한국은 한발 빠른 일본의 투수 교체에 제대로 공격의 물꼬를 터지 못했다.

일본의 선발 도미다 렌이 2이닝을 던지고 물러난 뒤 3회에 마운드를 이어받은 우완 구로 료타를 상대로 타순이 한바퀴 돌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를 하지 못하는 타선 부진이 아쉬웠다.

한국은 4회 2사 뒤 조세진(롯데)이 첫 볼넷으로 출루를 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5회에는 선두타자 한태양(롯데)이 첫 안타를, 6회에도 선두타자인 송재선(한일장신대)이 한국의 2번째 안타이자 첫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그리고 7회에는 조세진이 볼넷으로 나갔으나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이번 대회들어 처음으로 영봉패를 당했다.

한국은 선발 이상영이 2⅔이닝 2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 후 한승주가 2⅔이닝 3안타 3탈삼진, 김규연이 1이닝 3연속 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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