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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2017 한국시리즈 우승멤버 나지완 박진태 등 총 14명과 재계약 않기로

2022-10-23 10:50

KIA 타이거즈의 2017년 우승 멤버인 나지완에 이어 박진태도 유니폼을 벗는다.

지난 7일 공식은퇴식을 가진 나지완이 팬들과 인사를 나루고 있다.[KIA 타이거즈]
지난 7일 공식은퇴식을 가진 나지완이 팬들과 인사를 나루고 있다.[KIA 타이거즈]
KIA는 23일 "박진태, 서덕원, 최용준(이상 투수)과이정훈(포수), 류승현(외야수) 등 5명의 선수와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나지완 역시 재계약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IA는 투수 박대명, 손진규, 옥준호, 이준형과 내야수 김창용, 박수용, 외야수 백도렬, 이인한 등 8명의 육성선수들도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말소를 요청해 모두 14명이 KIA 유니폼을 벗게 됐다.

KIA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인 나이지완은 지난 7일 광주 kt 위즈전에 앞서 공식 은퇴식을 치렀다. 통산 211홈런을 기록했으며 2007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2000년대 들어 KIA에 첫 우승을 안겼으며 2017년에도 KIA의 11번째 우승에 큰 힘을 보탰었다.

사이드암으로 빠른 볼을 던진 박진태는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4번으로 지명돼 이해 신인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될 정도로 주목을 받았던 신인이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출장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상무를 거쳐 2019년에 KIA로 복귀해 지난해에 59게임에 나가 3승3패 9홀드를 기록했으나 올시즌에는 한차례 등판을 하지 못하고 결국 방출됐다. 통산 111경기 3승5패1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은 6.98을 기록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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