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토)

야구

한국, 1982년 서울 세계야구선수권 이후 40년만에 첫 우승 도전…슈퍼라운드에서 1-2로 패한 일본과 23일 금메달 결정전 가져[U-23 야구월드컵]

2022-10-22 21:01

한국이 U-23 야구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U23 대표팀의 투수 노운현
한국 U23 대표팀의 투수 노운현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2일 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야구월드컵(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콜롬비아에 승부치기끝에 5-4로 승리, 종합 4승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또 B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일본은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츨 4-2로 눌러 한국과 똑같이 4승1패를 마크했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일본이 1위, 한국이 2위로 나란히 금메달 결정전을 갖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과 23일 오후 8시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전승을 달리다 21일 B조 2위인 일본에 1-2로 패하며 첫 패배를 당한 적이 있어 마지막 금메달 결정전에서 설욕을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승리하면 연령별 대회(23세 이하) 첫 우승 및 연령별 대회로 개편되기 전, WBSC 주최 세계야구선수권대회의 1982년 제27회 서울 대회 우승 이후 무려 40년만의 우승이다.

이날 한국은 콜롬비아의 선발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며 어렵게 게임을 풀어간 반면 콜롬비아는 한국의 선발 노운현(키움)을 상대로 차베스의 홈런 등으로 2-으로 초반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4회에 기여코 역전을 만들어 냈다.

우전안타로 나간 김태윤(SSG)을 윤동희(롯데)가 우월 적시 2루타로 홈에 불러 들이며 추격에 나선 한국은 이어 조세진(롯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태양(롯데)이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콜롬비아도 만만치 않았다. 5회초에 동점을 이루더니 7회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5-4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패색이 짙은 7회말 한국은 조세진과 한태양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오장한(NC)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손성빈(국군체육부대)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2루타를 터뜨리며 한태양을 홈으로 불러들여 4-4로 동점을 이루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무사 주자 1,2루에서 시작하는 연장 8회초 한국은 성동현(LG)과 이준호(성균관대)가 콜롬비아를 공격을 삼자범퇴로 실점없이 막아냈다.

이에 반해 한국은 8회말 양승혁(kt)의 희생번트, 김태윤의 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송승환(두산)의 3루수쪽 내야땅볼이 결승점을 뽑아 힘겨운 승리를 안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