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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홈팀 대만에 6-2로 낙승하며 슈퍼라운드 3전승으로 단독 선두 지켜…일본전 승리하면 1~2위 결정진 진출 확정적[U23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1차전]

2022-10-21 07:35

한국이 홈팀 대만을 누르고 슈퍼라운드 3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뒤 마무리 성동현과 포수 손성빈이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WBSC 캡처]
한국이 홈팀 대만을 누르고 슈퍼라운드 3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선뒤 마무리 성동현과 포수 손성빈이 기쁨의 포옹을 하고 있다.[WBSC 캡처]
한국이 홈팀 대만을 누르고 전승을 달리며 1~2위 순위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2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계속된 U-23 야구 월드컵(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A조 1위인 대만을 6-2로 누르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오픈라운드 2승을 포함해 3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6개 팀 가운데 단독선두로 나섰고 A조에서 전승으로 역시 2승을 안고 올라 온 대만은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첫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1일 오후 3시30분 티엔무 야구장에서 A조 2위인 일본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갖는다. 일본은 1차전에서 호주를 2-1로 눌러 2승1패로 대만과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이 일본을 누르면 슈퍼라운드 3차전인 콜롬비아(3패)와의 경기에 관계없이 1~2위 결정전 진출이 유력하다.

이날 한국은 2회초 대만의 잇단 실책을 틈타 4득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윤동희(롯데)의 플라이타구를 대만 유격수가 놓치는 사이 2루에 안착한 뒤 조세진(롯데)과 김태윤(SSG)의 잇단 볼넷과 몸맞는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손성빈(국군체육부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면서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한별(NC)의 스퀴즈 번트때 대만 투수 추앙신옌이 홈으로 던진 볼이 포수 뒤로 빠지며 2루주자까지 홈에 들어와 3-0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이 동안 김한별이 2루에, 손성빈이 3루에 안착해 1사 2, 3루 득점 기회를 이어갔고 양승혁(kt)이 다시 스퀴즈번트를 성공시키며 4득점째를 성공시키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그러나 대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국 선발 김도현(SSG)이 2회말 대만의 양준시앙과 옌궈친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1사 주자 1, 3루 위기에서 와일드피치와 린유에쿠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은 4회에 추가점을 뽑으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4회에 대만의 두번째 투수 왕얀쳉의 제구력 난조로 손성빈과 김한별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주장 양승혁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보태 격차를 벌렸고 6회에도 조세진(롯데)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와일드 피치, 손성빈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하며 6-2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선발 김도현이 2실점을 했을 뿐 이후 마운드를 지킨 이준호(성균관대), 이기순(SSG), 김규연(한화)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대만 타선을 봉쇄했고 마무리로 나선 성동현(LG)이 8회를 삼자범퇴로 깨끗히 마무리하며 대만에 첫 패배를 안겼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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