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야구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대표팀이 오프닝라운드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멕시코에 1-0으로 신승, 2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WBSC 화면 캡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10192258440898018e70538d222011839210.jpg&nmt=19)
2022 U-23 야구월드컵(제4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페이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프닝라운드 B조 마지막 경기에서 멕시코에 연장 승부끝에 1-0으로 신승, 조 1위로 2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프닝라운드 A조 1위인 대만과 20일 오후 8시 티엔무 구장에서 슈퍼라운드 1차전을 갖고 21일에는 A조 2위 일본, 22일에는 A조 3위인 콜롬비아와 경기를 벌인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잦은 송구 실책과 멕시코 선발 페르난도 호세를 공략하지 못하며 타선이 침묵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한국은 선발 좌완 이상영(상무)이 7이닝 동안 89개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62개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승부치기인 8회에 들어서는 성동현(LG 트윈스)이 마무리로 나서 멕시코의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한국은 이렇게 이상영이 호투를 하는 동안에도 잦은 송구실책과 멕시코 선발 페르난도 호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해 7회까지 지리한 0의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은 7회초 윤동희(롯데 자이언츠)의 안타에 이어 김한별(NC 다이노스)의 희생 번트, 오장한(NC)의 몸에 맞는 볼, 고영우(성균관대)의 몸맞는 볼로 2사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한태양(롯데)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득점 기회를 놓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8회초 한국은 2루 대주자로 발 빠른 김태윤((SSG 랜더스)을 투입하고 한태양이 1루에 배치해 시작했다. 시작과 동시에 상대 투수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나간 김태윤이 1사 뒤 1루주자인 한태양의 도루를 잡기 위해 던진 멕시코 포수가 2루로 던진 볼이 뒤로 빠지는 틈을 타 지며 홈까지 쇄도해 결승점을 올렸다.
한편 B조에서는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오른 반면 나머지 5팀이 서로 물고 물리면서 모두 2승3패를 기록하는 난전을 보였다. 이 결과 최종적으로 호주는 2패, 멕시코는 1승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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