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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퇴출 브룩스, 마이너리그 출장 정지(suspended) 명단 등재, 왜?

2022-10-07 03:46

KIA 시절 애런 브룩스
KIA 시절 애런 브룩스
KBO에서 퇴출된 애런 브룩스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출장 정지 명단에 등재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멤피스 레드버즈는 지난 9월 7일(한국시간)자로 브룩스의 로스터 신분을 변경했다.

멤피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후 그의 신분은 출장 정지(suspended)로 나와 있다.

출장 정지 기간은 나와 있지 않다.

멤피스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브룩스가 무슨 이유로 출장 정지 명단에 올랐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알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에 물어보라'고 답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 관계자에 같은 질문을 했으나 그는 "멤피스에서 일어난 일을 우리는 알 수 없다"고 했다.

브룩스는 최근 셋 째 아이를 얻었다. 이 때문에 결장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때는 출장 정지가 아닌 다른 명목의 명단에 등재된다.

구단의 실수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현재 브룩스의 신분은 출장 정지로 나와 있다.

통상, 경기장 내외 행동이 리그 규칙에 어긋나거나 약물복용 혐의가 확정됐을 때 출장 정지 명단에 오른다.

브룩스는 리그가 아닌 멤피스 구단 차원에서 출장 정지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021년 8월 구입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법적 처벌을 받고 KIA와 작별한 브룩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으로 빅리그 개막 로스트에 올랐으나 5경기 만에 트리플A로 강등됐다.

빅리그 성적은 5경기 등판에 7.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15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5.56의 성적을 남겼다.

2020년 KIA 타이거즈에서 23경기에 등판, 11승4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렸다.

두 번째 시즌에는 13경기에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35를 마크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구입한 전자담배에서 대마초 성분이 검출돼 한국에서 재판을 받은 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후 한국에서 추방돼 미국으로 돌아가 세인트루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브룩스는 현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가 무슨 이유로 출장 정지 명단에 올랐는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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