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아직도 토트넘에 있다니 웃긴다" vs "패스가 엉망이다"...손흥민의 '리즈 시절' 끝났나, 전문가들 펑가 '극과 극'

2022-10-03 02:38

손흥민
손흥민
부정하고 싶어도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분명 손흥민(토트넘)의 폼은 예전만 못하다. 특히 지난 시즌 막판에서의 폼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폼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정작 중요한 아스널전에서는 또 침묵했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축구 전문가들의 평가는 극과 극이다.

피터 크라우치는 손흥민이 실력에 비해 여전히 존중받고 있지 않다며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라우치는 "레스터를 상대로 한 해트트릭은 지난 시즌의 손흥민을 보는 듯했다. 나는 그의 이름이 더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였던 테디 셰링엄에 한 골 뒤져 있다. 아직은 아니지만 그도 레전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그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었던 것이 웃긴다. 나는 왜 유럽 최고의 클럽들이 그를 영입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는 그만큼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전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크라우치는 손흥민을 극찬한 것이다.

반면, 앨런 시어러의 생각은 달랐다.

시어러는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기본적인 패스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손흥민 같은 능력을 지닌 선수에게 이런 패스는 간단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공을 너무 세게 찼다. 그건 정말 형편없는 패스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해리 케인은 박스 안으로 들어갔지만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지도 않았다.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손흥민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손흥민의 이번 시즌 폼은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위기다

손흥민에게 지난 시즌이 '리즈 시절'이 될 것인가? 팬들은 우려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