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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 투어 닷컴 "김주형은 ‘차세대 임성재’가 아닌 유일 무이한 톰 킴(Tom Kim)이다"

2022-09-21 10:54

김주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형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주형은 ‘차세대 임성재’가 아닌 유일무이한 톰 킴(Tom Kim)이다”

미국 PGA 투어 닷컴은 19일(미국 현지시간)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를 앞두고 인터내셔널팀으로 참가하는 김주형(20)에 대한 특집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했다.

PGA 투어에서 운영하는 이 매체는 임성재(24)와 함께 자력으로 출전하는 김주형과 관련, ‘톰 킴, 인터내셔널팀의 최고 에너지책임자가 되다(Meet Tom Kim, the Internationals’ Chief Energy Officer)‘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기사를 전했다.

이 매체는 올 윈덤 챔피언십에서 2차 세계대전이후 조던 스피스 이후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을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CEO(Chief Energy Officer)’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그가 보여준 올 성적을 토대로 해서 나온 것이다.

김주형은 올 제너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3위를 한 후 세계 골프팬들에게 처음 주목을 끌었다. 로킷 모기지 클래식에서 ‘톱 10’에 오른 뒤 윈덤 챔피언십에서 스릴 넘치는 승리를 차지했다. 그는 쿼드러플 보이로 대회를 시작해서 61타로 최종 라운드를 장식하며 5타차로 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초청선수로 시즌을 시작한 그는 페덱스컵에서 32위에 오르며 최종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뻔도 했다. 현재 세계 랭킹 2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인터내셔널 팀 선수 12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명이나 되는데, 김주형은 임성재와 함께 자력으로 선발됐다. 이경훈(31)과 김시우(27)는 단장 추천으로 인터내셔널 팀에 합류했다.

PGA 투어 닷컴은 남아공의 트레버 이멜만의 말을 인용, “그는 겨우 스무 살이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하고 다재다능한 남자"라며 "그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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