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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를 넘어라'... 2주 연속 우승 노리는 박민지, 23일부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김효주와 한판 승부

2022-09-20 12:15

박민지의 드라이버샷.[KLPGA 제공]
박민지의 드라이버샷.[KLPGA 제공]
'김효주를 넘어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세' 박민지(24)가 '월드스타' 김효주(27)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박민지는 오는 23일부터 사흘 동안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8일 끝난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5승을 노린다.

다승 선두와 상금랭킹 1위를 질주하는 박민지는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면 한동안 유해란(21)에게 내줬던 대상 포인트 1위도 탈환할 수 있다.


박민지가 이번에 5승 고지에 오르려면 지난 해 대회 챔피언 김효주를 제쳐야 한다.
작년 이 대회를 앞두고 허리가 아파 기권했던 박민지는 올해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나선다.

박민지는 깊은 러프와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난코스에서 치러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4타차 우승을 거두는 등 경기력에 한창 물이 올랐다.

특히 작년까지 6년 동안 10승을 올리면서도 9월에는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악연을 끊어내 사기도 오를 대로 올랐다.

'김효주를 넘어라'... 2주 연속 우승 노리는 박민지, 23일부터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김효주와 한판 승부


하지만 김효주도 이번 대회에 대비해 경기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에서만 14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을 올린 세계랭킹 8위 김효주는 작년 대회 챔피언이다.

올해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효주는 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LPGA투어 일정을 접고 귀국했다.

한편 대상 포인트 1위 수성에 나선 유해란과 대회 때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박지영(26), 임희정(22)도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박민지와 함께 시즌 다승자 대열에 올라 있는 조아연(22)은 시즌 2승과 2019년에 이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2010년 시작된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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