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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 미 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안나린, 맹렬 추격 불구 공동3위

2022-09-19 10:04

미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우승한 안드레아 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포틀랜드=홍순국 기자]
미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우승한 안드레아 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있다. [포틀랜드=홍순국 기자]
[포틀랜드(미국 오리건주)=장성훈 특파원]

안나린이 '미친 샷감'을 과시하며 미 LPGA 첫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안나린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서 열린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 마지막 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한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한국명 이유경)에게 돌아갔다. 첫 우승이다.

9언더파로 라운드를 시작한 안나린은 파4 1번 홀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파4 3번 홀에서도 핀 가까이 공을 붙여 버디를 잡은 안나린은 파4 4번 홀서 나무 밑으로 세컨드샷을 했다. 공은 굴러가듯 핀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멈췄다. 그리고는 믿기 어려운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안나린 [홍순국 기자]
안나린 [홍순국 기자]

파5 5번 홀에서 1.5미터 짜리 버디를 잡아 13언더파로 공동선두가 됐다.


파5 7번 홀서는 이글을 성공시켰다. 티샷을 페어웨이 중앙으로 보낸 뒤 세컨드샷을 그린 위로 올렸다. 홀컵까지 거리는 약 2미터. 안나린은 침착하게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파3 8번 홀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파세이브를 했다.

파4 9번 홀서도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위기에 처했으나 침착하게 파세이브를 하면서 전반을 마쳤다.

안나린은 이어 파5 10번 홀서도 버디를 추가, 16언더파로 다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후 지루한 파 행진을 계속하던 안나린은 파4 17번 홀서 버디를 낚았다. 파4 18번 홀서 위기를 맞았으나 파세이브로 마무리했다.

안드레아 리 [홍순국 기자]
안드레아 리 [홍순국 기자]

전날까지 선두였던 안드레아 리는 초반 2개 홀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5, 6,7번 홀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어 후반에서 5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다시 단독 선두에 오른 뒤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등극했다.

최운정은 12언더파로 14위에 올랐다.

첫날 홀인원을 하며 기세를 올렸던 최혜진은 10언더파로 공동 19위에 그쳤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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