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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경기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미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 "우승 상금은 전부 저축할래요"

2022-09-19 09:29

안드레아 리
안드레아 리
재미교포 안드레아 리(한국명 이유경)가 미 LPGA 데뷔 후 첫승을 올렸다.

안드레아 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폐막한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서 19언더파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아 리는 "너무 기쁘다. 믿을 수가 없다"며 "그동안 고생한 결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드레아 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안드레아 리는 "프로 데뷔 후 한국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서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선두였던 안드레아 리는 이날 전반에서는 다소 부진하며 선두를 내줬다.

그러나 후반에서 힘을 내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쳤다.

안드레아 리는 "나 자신에게 침착하라고 했다. 파5홀도 많이 남았으니 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우승이 확정된 후 아버지와 포옹한 그는 "아버지가 저를 꼭 안아주며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말이 많은 분이 아니어서 아버지와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을 어디다 쓸 것이냐는 질문에 파안대소를 한 안드레아 리는 "우승했다는 것밖에 생각이 없다. 상금에 대해서는 생각도 안 했다.아마도 다 저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리는 우승 상금으로 22만 5천 달러를 챙겼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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