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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기자들 정말 일 많이 하네요"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미디어 담당 '스웩' 제이슨 스와이가드

2022-09-18 09:51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미디어룸 담당자 제이슨 스와이가드 [포틀랜드=홍순국 기자]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 미디어룸 담당자 제이슨 스와이가드 [포틀랜드=홍순국 기자]
첫 인상이 매우 쿨하다. 훤칠한 키에 '올백' 머리를 한 그는 반바지를 입었는데도 멋이 있다.

그의 주 임무는 미 LPGA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을 취재하는 포틀랜드 지역 및 해외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돕는 것이다.

미디어룸 담당 제이슨 스와가드가 그 주인공이다.

스와이가드가 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언론 담당 일을 하게 된 것은 미디어와 관련한 탄탄한 그의 경력 때문이다.

그는 포틀랜드에서는 알아주는 라디오 스포츠 토크 쇼 호스트다. 골프쇼도 진행도 했다. 포틀랜드 지역 매체들도 훤히 꿰고 있다.

이런 베테랑을 LPGA가 미디어룸 담당자로 픽업한 것은 당연하다.

스와이가드는 "지금 일이 처음이긴 하지만 매우 흥미롭다"며 "특히 해외에서 온 기자들의 취재 활동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다른가"라른 질문에 그는 "해외 기자들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취재를 하는 데 비해 미국 기자들은 헤드라인을 중시한다"고 했다. 의미심장한 말이었다.

이번 대회에 대해 그는 "풋볼 시즌인데다 경기가 포틀랜드 홈에서 열려 골프 갤러리 걱정을 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팬이 찾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장소인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에서 직접 라운드도 한 적이 있다는 그는 "전형적인 북서부 골프장이다. 거리가 다소 짧아 여자 대회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 고진영과 유소연 등 정확한 발음으로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당신을 부를 때 '스웩(SWAG)'이라고 한다"고 하자 그는 "고교 때 제이슨이라는 이름이 6명이나 됐다. 그래서 친구들이 성인 스와이가드를 빗대 '스웩'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별명답게 "지금도 멋있다"고 하자 파안대소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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