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DP 월드투어 골프대회, 영국 여왕 서거로 54홀 경기만 진행

2022-09-10 11:14

경기 중단을 알리는 BMW PGA 챔피언십 대회장 내 전광판.[로이터=연합뉴스]
경기 중단을 알리는 BMW PGA 챔피언십 대회장 내 전광판.[로이터=연합뉴스]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DP 월드 투어(옛 유러피언투어) 골프 대회가 54홀 경기로 축소 운영된다.

DP 월드 투어는 10일 "올해 BMW PGA 챔피언십은 원래 예정했던 72홀 대회가 아닌 54홀 대회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영국 잉글랜드 서리에서 8일 개막한 이 대회는 대회 첫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중단됐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30명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상태였다.

대회 이틀째인 9일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서거를 추모한 DP 월드 투어는 "10일 오전 경기 일정을 재개하고 11일에 54홀 경기로 대회를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BMW PGA 챔피언십은 현지 시간 기준 10일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시작으로 2라운드까지 마친 뒤 11일에 마지막 3라운드가 진행된다.

대회 기간에 대회장에 조기를 게양하고, 관계자들은 검은 리본을 착용할 예정이다.

또 10일 오전 9시 50분에는 2분간 묵념하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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