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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해트트릭' 홀란, 벌써 9골…EPL 개막 5경기 최다득점 신기록

2022-09-01 10:23

홀란의 골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홀란의 골 세리머니[로이터=연합뉴스]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입하자마자 무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다.

홀란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2-2023 EPL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2분 선제 결승 골을 시작으로 전반 22분, 전반 38분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3골을 폭발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던 홀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고 영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현지 매체에서 전해진 이적료는 5천100만 파운드(약 797억원), 에이전트 수수료와 계약 보너스 등을 더하면 8천550만 파운드다.

많은 빅 클럽의 관심을 받은 가운데 아버지인 알프 잉게 홀란이 2000∼2003년 수비수로 활약했던 맨시티를 택한 홀란은 새로운 리그 적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초반부터 펄펄 날고 있다.

홀란의 첫 골 장면[AP=연합뉴스]
홀란의 첫 골 장면[AP=연합뉴스]


개막전부터 웨스트햄을 상대로 2골을 넣었고, 3라운드 뉴캐슬전에서 1골을 보탠 뒤 4∼5라운드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PL 홈페이지는 홀란의 9골이 리그 개막 5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라고 전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히오 아궤로와 미키 퀸의 8골을 앞지른 'EPL 데뷔 5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기도 하다.

홀란은 득점 순위에서도 단연 선두로 치고 나갔는데, 2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풀럼·5골)와는 4골 차다.

유일하게 골을 넣지 못한 2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선 도움 하나를 기록, 리그 개막 이후 전 경기 공격 포인트를 쌓으며 초반부터 EPL을 평정할 기세다.

이날은 홀란은 첫 골은 왼발, 두 번째 골은 오른발, 해트트릭을 완성한 세 번째 골은 헤더로 터뜨렸다.

맨시티는 홀란의 맹활약에 후반 5분 주앙 칸셀루, 후반 20분과 32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 골을 더해 노팅엄을 6-0으로 완파했다.

2연승을 포함해 리그 개막 5경기에서 무패(4승 1무)를 이어간 맨시티는 승점 13으로 2위를 달렸다.

'또 해트트릭' 홀란, 벌써 9골…EPL 개막 5경기 최다득점 신기록


선두는 개막 5연승의 아스널(승점 15)이다.

아스널은 이날 안방으로 애스턴 빌라를 불러들여 2-1로 승리, 5연승을 질주했다. 1-1로 맞선 후반 32분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가 결승 골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와 아스널에 각각 패한 노팅엄은 15위(승점 4), 애스턴 빌라는 19위(승점 3)에 그쳤다.

리버풀은 뉴캐슬을 2-1로 제압, 2연승을 거두며 5위(승점 8)에 자리했다. 뉴캐슬은 11위(승점 6)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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