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프로축구 K리그2 광주, 최하위 부산 꺾고 20승 고지 선착

2022-08-27 21:11

골을 넣고 기뻐하는 광주 엄지성[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을 넣고 기뻐하는 광주 엄지성[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광주FC가 시즌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광주는 27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승 9무 3패, 승점 69를 쌓은 광주는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FC안양(승점 56)과 격차를 승점 13으로 벌렸다.

반면 최근 두 경기에서 1승 1무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부산은 전반 39분 박정인의 퇴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승점 23으로 최하위인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유일한 득점은 전반 33분 광주 엄지성의 페널티킥 골이었다.

광주 헤이스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부산 김상준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엄지성이 시즌 8호 골을 터뜨렸다.

퇴장 당하는 부산 박정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퇴장 당하는 부산 박정인[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은 전반 39분 박정인이 엄지성에게 태클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인 열세까지 떠안았다.

박정인에게는 처음에 경고가 주어졌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퇴장으로 변경됐다.

10명이 싸운 최하위 부산은 선두 광주를 상대로 후반 비교적 대등한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동점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광주는 부산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한 골도 내주지 않고 4전 전승을 거뒀다.

3위 대전하나시티즌은 부천FC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겨 2위 안양을 승점 3 차이로 추격했다.

1-1로 맞선 후반 43분 윌리안이 얻은 프리킥을 카이저가 차넣어 2-1을 만들고 최근 2연패 부진을 털어냈다.

부천은 후반 34분 이의형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후반 36분 닐손주니어가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동점 골의 주인공 닐손주니어가 페널티킥을 내주는 반칙을 저질렀다.

부천은 경기 전까지 3위 대전과 승점 50으로 똑같았지만 이날 패배로 대전에 승점 3이 뒤진 4위가 됐다.

안양은 김포FC와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최근 13경기 연속 무패(8승 5무) 행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종합]

◇ 27일 전적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하나시티즌 3(0-0 3-1)1 부천FC

△ 득점= 윌리안⑪(후25분) 카이저④(후43분·PK) 공민현④(후48분·이상 광주) 닐손주니어⑤(후36분·부천)

▲안양종합운동장

FC안양 0-0 김포FC

▲광주축구전용구장

광주FC 1(1-0 0-0)0 부산 아이파크

△ 득점= 엄지성⑧(전33분·PK·광주)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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