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길로이가 퍼팅을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골프공이 그린 위로 올라왔다.
그린 주위까지 다가온 한 관중이 리모콘으로 공을 조종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관중은 "마침내 꿈을 이뤘다"는 말을 연발하면서 리모콘으로 공을 홀 컵 안으로 넣으려 했다.
이를 본 맥길로리는 화가 난 표정을 지으며 퍼터로 공을 쳐낸 뒤 공을 집어 들어 연못으로 던져버렸다.
이에 문제의 관중은 불만을 품고 맥길로리에게 계속 소리쳤다.
결국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강제로 쫓겨났다.
이날 경기를 중계하던 TV 캐스터는 "물에 빠진 공은 리모콘으로 조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촌평했다.
한편, 맥길로리는 이날 1타를 줄여 7언듸파로 공동 10위가 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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