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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에만 10승 올린 SSG, 연패 뒤 연승' …모리만도 QS+ 3승투+최정 19호포로 키움 5연패 늪으로 밀어넣어[SSG-키움 고척 경기]

2022-08-21 17:39

SSG 랜더스가 숀 모리만도의 KBO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과 최정의 쐐기 홈런포로 키움 히어로즈를 5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다.

SSG 모리만도가 21일 고척 원정경기에서 KBO 리그 첫 QS+ 피칭으로 3연승을 했다.[연합뉴스 제공]
SSG 모리만도가 21일 고척 원정경기에서 KBO 리그 첫 QS+ 피칭으로 3연승을 했다.[연합뉴스 제공]
SSG는 21일 고척 원정경기에서 모리만도가 완벽하게 키움 타선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 막고 최정의 쐐기 홈런을 비롯해 12안타를 집중시켜 6-1로 승리하며 후반기들어 첫 연패의 아픔을 연승으로 씻어냈다.

이로써 SSG는 올시즌 키움을 상대로 10승3패의 압도적 승수를 챙겼다. 전반기 막바지에 키움이 2.5게임차로 다가서며 선두 자리를 위협하자 노경은과 윌머 폰트가 나서 2연승을 한 데 이어 2연전으로 열린 이번 주말 2연전에서도 박종훈과 모리만도가 선발로 나서 정찬헌과 안우진으로 맞선 키움에 연승을 했다.

SSG 선발 모리만도는 최고 시속 149㎞ 속구와 시속 118㎞까지 떨어트린 커브, 그리고 주무기인 커터를 섞어가며 키움에 단 2안타만 내주며 7이닝을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KBO 리그 5게임째만에 가장 긴 이닝이자 첫 무실점 경기로 3연승을 구가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걸게 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도 7이닝 동안 탈삼진 8개로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6패째(11승)를 당했다. 안우진은 8월 들어 4게임 연속으로 7이닝을 던지며 두 차례 무실점을 비롯해 자책점이 단 5점에 불과해 평균자책점이 1.61에 그쳤으나 1승1패를 당했다. 올시즌 SSG전 4경기에서 1승3패.

이날 모리만도가 4회 2사 뒤 이정후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11타자를 완벽하게 막아내는 동안 타선은 3회 중월 2루타로 나간 최주환이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잡고 4회에는 한유섬의 2루타에 이어 전의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키움은 6회에 김휘집과 김준완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믿었던 이용규가 번트 실패, 이정후와 김혜성이 내야 플라이로 연거푸 물러나면서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8회초 시즌 19호 홈런을 날린 최정이 정형도 코치와 손가락 러브 마크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8회초 시즌 19호 홈런을 날린 최정이 정형도 코치와 손가락 러브 마크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SSG는 안우진이 내려가자 8회초 1사 뒤 최정이 키움 불펜 문성현을 상대로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앞으로 홈런 1개만 더 보태면 KBO 리그 역대 3번째 7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하게 된다.

이후 한유섬의 중전안타, 전의산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의 적시타가 잇달아 나와 2점을 보태 5-0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키움은 마지막 9회말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해 영패는 면했다.

◇21일 전적
■고척(SSG 랜더스 10승3패)
SSG 랜더스
001 100 031 6
000 000 001 1
키움 히어로즈
▲SSG 투수 모리만도(3승) 노경은 (8회) 서진용(9회)
▲키움 투수 안우진(11승6패) 문성현(8회) 김성진(8회) 김동혁(9회)
▲홈런 최정⑲(8회1점·SSG)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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