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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 광주동성고에 5-3 강우콜드케임승으로 준결승 선착…전주고-장충고 승자와 4강 격돌[대통령배고교야구]

2022-08-13 14:36

대구고 투수 이로운[중앙일보 제공]
대구고 투수 이로운[중앙일보 제공]
대구고가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선착했다.

대구고는 13일 목동야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8강전에서 광주 동성고에 5-3, 5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4강에 올라 전주고-장충고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대통령배 통산 3회(2003년, 2018년~2019년) 우승의 대구고는 이로써 3년만에 통산 4번째 정상 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고는 1학년 좌완 배찬승이 2회까지 동성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주는 사이 1회 김규민과 박장민이 잇달아 2루타를 터뜨리며 2점을 선취해 기분좋게 앞서 나갔다.

3회에도 대구고는 2개의 사사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4번타자 박우열의 적시타와 박장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탠 데 이어 박우열마저 박현민과 최원대의 연속안타로 홈을 밟아 5-0까지 점수차를 벌여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동성고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동성고는 3회말 볼넷으로 나간 정진영을 서하은과 정슬기가 연속안타로 홈에 불러 들여 1점을 만회한 뒤 5회에도 대구고 유격수의 병살타성 타구 실책에 이어 대구고 에이스인 이로운의 잇단 폭투 2개로 2점을 만회하며 3-5,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대구고는 5-3으로 쫓기는 가운데, 빗방울이 더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치길 기대했지만, 결국 속개되지 못하고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면서 4강행 첫차를 탔다.

대구고 에이스 이로운은 2⅓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며 2안타 5탈삼진 2실점(비자책)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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