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이 강해졌다고? 4연패 수모 안긴 첼시전이 '리트머스 테스트'

2022-08-11 06:48

안토니오 콘테
안토니오 콘테
지난 시즌 토트넘 은 첼시의 '밥'이었다. 리그 경기를 포함, 모두 4차례나 격돌했으나 단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지난 2021년 9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전 감독 체제에서 치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1월에 열린 카라바오컵 4강 1, 2차전에서 각각 0-2와 0-1로 졌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카라바오컵 경기 후 첼시와 토트넘의 수준 차가 크다고 개탄했다.

이어 1월 24일(이하 한국시간)의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토트넘은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4경기 무득점 패배였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우리와 톱레벨 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토트넘의 수준을 비판했다.

콘테의 이 같은 발언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선수 보강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레비 회장은 콘테에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이후 토트넘은 확 변했다. 막판 스퍼트로 아스널을 극적으로 제치고 리그 4위까지 올랐다.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이에 고무된 레비 화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무려 7명을 영입했다.

콘테 감독은 흡족했다.

토트넘의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토트넘은 2022~2023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을 4-1로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트넘은 그러나 15일 강호 첼시와 만난다.

이날 경기가 토트넘의 '리트머스 테스트'가 될 전망이다.

토트넘이 정말 강해졌는지는 첼시와 같은 강호를 만나 어떤 플레이를 펼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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