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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유신고, 소형준·허윤동 이후 3년만에 청룡기 고교야구 정상에 섰다…디펜딩 챔피언 충암고에 3-1로 승리

2022-07-25 22:05

SPOTV 캡쳐
SPOTV 캡쳐
수원 유신고가 3년 만에 청룡기를 안았다. .

유신고는 2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충암고를 3-1로 누르고 2019년 제74회 대회 이후 3년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유신고는 2019년에 소형준(kt)과 허윤동(삼성)이 재학중일때 황금사자기에 이어 청룡기 2관왕에 오른 적이 있었다.

유신고는 4회 김승주의 우전안타와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지혁이 1타점 2루타, 정영진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충암고는 5회초 2사 후 이충헌의 우익수쪽 3루타에 이어 대타로 나선 이신혁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유신고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회말 박태완, 백성윤의 연속안타와 변헌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황준성의 내야땅볼로 다시 2점차를 벌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는 마지막 9회 주장 김동헌의 몸에 맞는 볼과 박채울의 중전안타로 1사 1, 2루 동점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 불발에 실점 만회에는 실패했다.

유신고 선발 이기창은 5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고 박시원, 조영우가 이어 던지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충암고는 준결승전에서 103구를 던지는 바람에 투구 제한 규정에 묶여 등판하지 못한 에이스 윤영철의 공백이 아쉬웠다. 선발 이태연이 4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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