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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은 언제나 즐거워' KIA, 시즌 팀 최다안타로 사직 8연승 휘파람…양현종,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 앞세워 롯데에 연승,[KIA-롯데전]

2022-07-23 22:27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와 시즌 팀 최다 안타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후반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KIA 양현종이 23일 사직 구장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리며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양현종이 23일 사직 구장에서 시즌 9승째를 올리며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KIA는 23일 사직 원정경기에서 홈런은 없었지만 3루타를 4개나 날리는 등 20안타로 시즌 팀 최다안타를 터뜨리며 2연승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사직구장 8연승과 함께 올시즌 롯데전 8승2패로 우세를 지켰다. 또 KIA는 이날 승리로 5위 자리를 노리던 롯데를 6게임차로 밀어내 5강 자리를 확고히 했다.

에이스 양현종은 6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째(4패)를 올려 통산 156승으로 이 부문 2위인 정민철(전 한화·161승)에 5승차로 다가서 올시즌 추월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양현종은 앞으로 1승을 더 보태면 2014년부터 8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도 달성한다.

양현종의 역투에 KIA는 타선으로 화답했다.

1-1로 맞서던 5회초 김호령의 3루타와 박찬호의 적시타로 앞서기 시작한 KIA는 이창진의 안타와 황대인의 2루타로 3-1로 점수를 벌였다.

롯데가 6회말 2사후 전준우와 한동희의 연속 2루타로 1점차까지 쫒아오자 KIA는 7회초 7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해 7-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선빈이 4안타를 날린 것을 비롯해 이창진과 한승택이 각각 3안타씩, 박찬호 황대인 류지혁이 각각 멀티안타를 날리는 등 선발타자 전원안타로 롯데 마운드를 두들겼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10피안타를 맞으면서도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지만 불펜으로 나선 구승민이 4실점을 하면서 무너져 전반기 막판 4연승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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