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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대한민국 대표팀 사령탑에 이강철 kt 위즈 감독 최종 확정…풍부한 투수코치 경험과 디펜딩 챔피언 팀 사령탑 고려

2022-07-21 20:10

2023 WBC 대한민국 사령탑으로 낙점된 kt 위즈 이강철 감독[연합뉴스 제공]
2023 WBC 대한민국 사령탑으로 낙점된 kt 위즈 이강철 감독[연합뉴스 제공]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내년 3월 WBC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낙점됐다.

KBO(총재 허구연)는 21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위원장 염경엽)를 열고 이강철 kt 위즈 감독을 WBC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염경엽 위원장과 조범현, 양상문, 심재학, 이승엽, 김선우, 장성호 기술위원이 참석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1일 구성 직후 대표팀 감독 후보 리스트 선정 및 최종 선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왔고 이날 회의에서 최종 심의 끝에 이강철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최종 선임했다.

기술위원회는 우선 현역 감독이 WBC 대표팀을 이끄는 방안을 협의했고 단기전의 특성상 마운드 전력 운영 능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를 두고 논의를 벌였다.

이에 이강철 감독이 KBO 리그에서 투수 코치로 오랜 경력을 쌓았고 선수들에 대한 뛰어난 분석 및 효율적인 기용 능력을 높이 평가해 대표팀 감독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또한 이강철 감독이 한국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팀 사령탑인 점도 최종 결정 과정에서 반영했다.

이강철 감독은 2017 아시아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투수 코치를 역임하며 국제 대회 경력을 쌓았고 KIA 투수코치, 넥센, 두산 수석코치에 이어 2019년부터 kt 위즈 감독에 취임해 2021년 KBO 리그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앞으로 WBC 1차 엔트리 구성을 기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2023 WBC는 내년 3월 8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총 20개국이 참가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B조에 편성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2022 KBO 리그 후반기가 22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국가대표 1차 예비 엔트리 발표 때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 선발 및 팀 운영 방향 등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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