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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40인' TOP 1에 선정…최동원, 이종범, 이승엽이 TOP 4에 이름 올려

2022-07-16 20:13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KBO리그 40주년 '레전드 40인' TOP 1에 선정…최동원, 이종범, 이승엽이 TOP 4에 이름 올려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해태)이 KBO가 리그 4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레전드 40인 중 TOP 4,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명의 후보 가우데 전문가 투표(80%)와 팬 투표(20%) 결과를 합산해 선정한 40인의 레전드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명의 레전드는 선동열(해태), 최동원(롯데), 이종범(KIA), 이승엽(삼성)이라고 밝혓다.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로 국보급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선동열은 최다 득표 1위를 차지한 선동열은 전문가 투표 156표 중에서 155표(79.49점), 팬 투표 1,092,432표 중 631,489표(11.56점)를 받아 총점 91.05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선동열은 2011년 선정한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에도 선정된 바 있다.

1985년 해태에서 데뷔한 선동열은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로 이적하기 전까지 11시즌을 보내면서 여섯 차례 (1986~1989, 1991, 1993년)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해태의 전성시절을 이끌었다. 특히 선동열은 마무리로 변신하면서 100승과 100세이브를 돌파했고 1,0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를 기준으로 통산 평균자책점(1.20), 완봉(29), WHIP(0.80)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고(故)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전문가 투표에서 156명 전원(80.00점)에게 표를 얻었으며, 팬 투표에서 54만5431표(9.99점)를 확보, 총점 89.99로 2위를 차지했다.

‘무쇠팔’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혼자서 4승을 올렸다. 통산 완투 2위(81개), 최다 연속 시즌 200이닝 이상 투구 공동 1위(5시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선동열에 이어 2위(2.46), 통산 WHIP는 3위(1.15)에 올라있다.

롯데의 우승을 이끌었던 1984시즌이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이 해에 27승을 올렸으며 단일 시즌 최다 승리 2위, 223탈삼진은 최다 탈삼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종범 LG 2군 감독은 전문가 투표 149표(76.41점), 팬 투표 59만5140표(10.90점)를 얻어 총점 87.31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종범은 공·수·주에서 만능 플레이어로 명 유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모두 6차례 골든글러브를 비롯해 1994년 타율 0.393으로 역대 단일 시즌 최고 타율 2위, 통산 도루 2위(510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94시즌 기록한 84도루는 현재도 깨지지 않는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도루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승엽 SBS 해설위원은 전문가 투표 149표(76.41점), 팬 투표 55만3741표(10.14점)을 획득해 총점 86.55로 4위에 자리했다.

‘라이언 킹’이란 애칭이 더 어울리는 이승엽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홈런 타자’로, KBO 리그의 대부분의 홈런 관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홈런 1위(467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홈런 1위(56개·2003년)를 비롯해 최연소 100홈런(22세8개월17일), 최연소·최소경기 200홈런(24세10개월3일, 816경기), 최연소·최소경기 300홈런(26세10개월4일, 1,075경기)을 기록했다.

또 골든글러브 10회(97~03, 12, 14, 15), 정규시즌 MVP 5회(1997, 1999, 2001~2003년) 수상으로 이 부문 최다 수상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이날 KBO 허구연 총재는 최다 득표 레전드 4명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KBO는 후반기 동안 남은 레전드 36명의 명단을 순차적으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40명 레전드와 관련된 특별한 스토리는 KBO의 공식 발표에 맞춰 네이버 스포츠의 KBO 40주년 특집 페이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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