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전반기에 나온 각종 기록들을 정리한다.
![14일 문학 키움전에서 승리하면서 86경기 전반기 내내 1위를 유지하는 신기록을 세운 SS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51022550573118e70538d22112161531.jpg&nmt=19)
2022 시즌 전반기는 SSG의 시간이었다. SSG는 개막전(4월 2일 창원 NC전)부터 4월 13일 잠실 LG전까지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인 10연승에 이어 전반기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개막 이후 KBO 리그 역대 최장 기간 및 최다 경기(103일, 86경기) 1위다. 종전은 2011년 개막일인 4월 2일부터 6월 27일까지 63경기를 치르는 동안 87일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SK(SSG의 전신)였다.
▲ 두산 선발 타자 전원 득점·타점 및 1회초 최다 득점 타이
두산은 6월 9일 잠실 한화전에서 1회초 1번 안권수부터 9번 안재석까지 모든 선발 타자가 득점과 타점을 올려 KBO 통산 7번째이자 팀 최초로 선발타자 전원 득점 및 타점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두산은 이에 앞선 5월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초 최다 득점 타이인 11점을 올리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이래저래 꼴찌도 서러운 한화는 진기록 만들어 주는 희생양까지 됐다.
▲ KIA 양현종 통산 최다승 3위 & 탈삼진 2위 돌파, 최연소 150승·2,000이닝 투구 달성
올 시즌 KBO 리그로 복귀한 양현종은 5월 19일 사직 롯데전에서 최연소 150승을 달성했다. 34세 2개월 18일로 정민철(전 한화)의 종전 최연소 150승 기록을 약 1년 앞당겼다. 이후 양현종은 6월 11일 광주 키움전 승리로 개인 통산 153승을 달성하며 이강철(전 KIA)을 제치고 KBO 리그 통산 최다승 3위에 올랐다. 또한 현재 1752탈삼진으로 이강철의 1751탈삼진을 넘어 역대 2위다.
이와 함께 양현종은 4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34세 1개월 13일에 2000이닝을 넘어서 정민철(전 한화)의 종전 최연소 기록을 약 한 달 앞당기는 기록도 남겼다.
▲ 롯데 박세웅 한 이닝 최소 투구(9구) 3탈삼진
박세웅은 5월 10일 사직 NC전에 선발로 나서 5회 초에 단 9개의 공으로 삼진 3개를 잡았다. 2007 시즌 리오스(전 두산)부터 2020 시즌 알칸타라(전 두산)에 이은 역대 KBO 리그 8번째 기록이었다. 박세웅은 이날 무실점으로 8이닝을 막아내며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10개)을 올렸다.
![kt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을 날리는 신기록을 세우며 3년만에 통산 6번째 홈런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kt 위즈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7151025450223318e70538d22112161531.jpg&nmt=19)
박병호는 6월 21일 수원 NC전에서 KBO 리그 통산 첫 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2012 시즌부터 시작된 박병호의 연속 기록은 종전 최다 연속 시즌 20홈런 이승엽(전 삼성)을 넘어서는 최초였다. 이후 박병호는 6월 25일 수원 LG전부터 30일 대구 삼성전까지 개인 최다 연속 경기(5경기) 홈런을 포함해 27홈런으로 19홈런의 김현수(LG)를 제치고 홈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KBO 리그의 또 다른 거포 SSG 최정은 6월 15일 수원 kt전에서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올리며 자신의 연속 시즌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최정은 5월 20일 문학 LG전에서는 역대 6번째이자 최연소(35세 2개월 22일)로 3500루타를 달성했다.
▲ 역대 KBO 리그 월간 최다 안타 공동 2위, KIA 소크라테스
6월 한달에만 안타 44개를 때려낸 KIA 소크라테스가 역대 KBO 리그 월간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최고 기록은 두산 김재환이 2018 시즌 6월에 기록한 46안타다. 돌풍을 일으킨 6월, 월간 MVP를 수상한 소크라테스는 이밖에도 타격 부문 전반에서 KIA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 김태형 600승, 류지현, 홍원기, 김원형 100승
두산을 7시즌 연속 KS에 진출시킨 김태형 감독은 지난 5월 4일 잠실 LG전에서 역대 11번째로 감독 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이후 5월 28일에는 LG 류지현 감독이 49번째 100승, 하루 뒤인 29일에는 키움 홍원기 감독과 SSG 김원형 감독이 각각 50, 51번째로 100승을 달성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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