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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1실점, 11승투&전의산 시즌 2번째 멀티홈런' SSG, 2위 키움 연파하며 전반기 피날레 완벽하게 장식해[키움-SSG전]

2022-07-14 21:49

SSG 랜더스가 에이스 윌머 폰트의 역투와 2년차 루키 전의산의 멀티홈런으로 전반기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폰트가 14일 문학 키움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최근 5연승을 하며 시즌 14승을 올린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감사 표시를 하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폰트가 14일 문학 키움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최근 5연승을 하며 시즌 14승을 올린 뒤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감사 표시를 하고 있다.[SSG 랜더스 제공]
SSG는 14일 문학 홈경기에서 윌머 폰트의 8이닝 역투와 전의산의 멀티 홈런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4-1로 누르고 6연승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로써 SSG는 57승 3무 26패(승률 0.687)로 1위, 2위 키움과의 간격을 4.5경기차로 여유있게 늘여 놓았다.

폰트는 1회 이정후에게 선제 1점 홈런을 맞았지만 8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볼넷 1개만 내주고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폰트는 이 승리로 11승(4패)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2위로 올라섰고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2.02에서 1.96으로 낮추었다. 미국에서 복귀한 김광현(1.65)에 이어 이 부문도 2위다.

지난 4월 20일 올시즌 키움과의 시즌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1회에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은 뒤 2게임 13이닝 무실점을 하며 2승에 평균자책점 0.64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던 폰트는 이날도 1회에 이정후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나머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마치 데자뷰 게임을 보는 듯했다.

이에 따라 폰트는 키움전 3경기에서 3연승에 22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0.82가 됐다.

시즌 2번째 멀티홈런을 날린 전의산[SSG 랜더스 제공]
시즌 2번째 멀티홈런을 날린 전의산[SSG 랜더스 제공]
타석에선 전의산이 펄펄 날았다. 전의산은 1-1이던 4회말 볼넷으로 나간 박성한을 1루에 두고 키움 선발 정찬헌으로부터 우중간을 넘어가는 역전 2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8회에는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더 왼손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쐐기 홈런까지 터뜨렸다. 지난 1일 KIA전에 이어 시즌 2번째 멀티홈런으로 시즌 7호.

SSG는 이날 키움의 6안타보다 오히려 2안타가 적은 4안타에 그쳤지만 이 가운데 2안타가 전의산의 홈런 2방이었다.

키움은 이날 SSG전에서 2승을 한 정찬헌을 선발로 내세우고 3번째 불펜으로 타일러 애플러까지 내 세우면서 승리에 욕심을 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54승 1무 32패, 3위 LG에 반게임차로 앞선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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