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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삼성전 4연패 뒤 1546일만의 첫 승리&황재균의 호수비 2개' kt, 삼성에 1-0으로 신승…삼성, 40년 창단 첫 11연패 늪에

2022-07-14 22:19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창단 첫 11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삼성에 2연승으로 전반기 4위로 마감한 kt(왼쪽)과 사상 첫 11연패에 빠진 삼성[연합뉴스 제공]
삼성에 2연승으로 전반기 4위로 마감한 kt(왼쪽)과 사상 첫 11연패에 빠진 삼성[연합뉴스 제공]
kt 위즈는 14일 수원 홈경기에서 고영표의 호투와 황재균의 잇단 호수비로 삼성에 1-0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kt는 44승38패2무로 4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마쳤다. 반면 1982년 KBO 리그 원년 멤버인 삼성은 창단 첫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동안 단 3안타만 허용하며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5패)째를 올렸다.

올시즌은 삼성전에 첫 등판이지만 고영표는 2018년 4월 20일 대구 삼성전서 승리한 이후 지난해까지 삼성전 4연패 중이었다. 이에 따라 고영표는 1546일만에 삼성전 승리와 함께 시즌 5연승을 달렸다. 특히 최근 2게임 연속 5실점에서 벗어나 후반기에 더욱 기대를 걸게했다.

kt는 고영표에 이어 김민수-주권에 이어 김재윤이 4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괴력투를 보이며 1⅓이닝을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앤서니 알포드가 1회 무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타점을 올렸다.

삼성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7이닝 8피안타 1실점(1자책) 3삼진 2사사구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7패(6승)째를 떠안았다. 뷰캐넌도 지난 6월 30일 kt전 4이닝 6실점, 7월 7일 LG전 3⅔이닝 7실점의 2게임 연속 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이날 삼성은 전날 무안타로 21게임 연속안타 행진이 끊어졌던 리드오프 김현준은 이날 4타수 1안타, 이재현이 멀티히트를 날려 두 신인타자가 3안타를 합작하고 호세 피렐라가 1안타를 날렸을뿐 타선이 얼어붙으면서 사상 초유의 11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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