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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소형준 6연승으로 국내투수 첫 10승에 오윤석 4호 축포로 7연승 행진[롯데-kt전]

2022-07-09 21:24

소형준이 9일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전 6이닝 1실점으로 6연승을 하며 국내투수로는 가장 먼저 10승고지를 밟았다.[kt 위즈 자료사진]
소형준이 9일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전 6이닝 1실점으로 6연승을 하며 국내투수로는 가장 먼저 10승고지를 밟았다.[kt 위즈 자료사진]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연파하고 7연승으로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는 9일 수원 홈경기에서 소형준의 호투를 발판으로 롯데를 3-1로 눌렀다. 이로써 kt는 지난달 30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7월 무패를 이어가며 7연승을 내달렸다.

소형준은 3회를 제외하고는 매회 안타를 허용하는 등 6이닝동안 7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지난 5월20일 대구 삼성전부터 6연승을 하며 국내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소형준이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것은 신인상을 수상한 2020년 13승 이후 2년만이다.

kt는 이날 1-1이던 5회말 심우준, 조용호의 연속안타와 김민혁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기 시작한 뒤 7회에 2사 1. 2루에서 박병호의 내야플라이를 롯데 2루수 이호연이 놓치는 바람에 행운의 점수까지 보탰다.

kt는 소형준에 이어 7회부터 주권-김민수-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들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7연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오윤석이 2회 선제홈런(시즌 4호)을 날렸고 조용호와 배정대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나름 역투를 하고 한동희와 DJ 피터스가 각각 2안타씩을 날렸으나 집중타 부족으로 3연패에 빠졌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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