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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8이닝 무실점 10승투에 한유섬 타점 공동선두 나서는 3점포' SSG, 롯데에 전날 패배 설욕하며 선두 질주 이어가[롯데-SSG전]

2022-07-07 21:49

7일 문학경기 롯데-SSG전, SSG가 4-0으로 앞선 6회말 한유섬이 쐐기 3점포(시즌 11호)를 쏘아 올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7일 문학경기 롯데-SSG전, SSG가 4-0으로 앞선 6회말 한유섬이 쐐기 3점포(시즌 11호)를 쏘아 올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SSG 랜더스가 에이스 윌머 폰트의 거침없는 호투와 한유섬의 쐐기 3점 홈런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에 전날 대패를 설욕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SG는 7일 문학 홈경기에서 폰트의 8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롯데에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52승째(26패3무)를 올려 전날 5-12 대패를 되갚으며 주중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선발로 나선 폰트는 2회부터 5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타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8이닝동안 무사사구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케이스 켈리(LG)에 이어 시즌 두번째로 10승 투수(4패)에 등극했다. 폰트가 두자릿수 승리를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폰트의 호투에 타선도 3회부터 폭발하기 시작했다. 볼넷과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SSG는 4회말 오태곤 좌월 2루타를 시작으로 김성현 추신수의 적시타에다 선발 김진욱을 구원한 나균안의 견제 실책과 최정의 좌월 2루타로 각각 1점씩을 뽑아 3득점하며 4-0으로 점수차를 벌여 승기를 잡았다.

SSG는 6회에 2사 1, 2루에서 한유섬이 우중간 담장을 넘는 쐐기 3점포를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에는 4번째 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오태곤이 1점 홈런을 추가하며 8-0을 만들었다. 한유섬은 이날 3타점을 보태 69타점으로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박병호(kt)와 함께 69타점으로 타점 공동 선두가 됐다.

롯데는 9회말 2사에 등장한 이대호가 SSG 김택형을 상대로 1점포로 2게임 연속 홈런(시즌 11호)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선발 김진욱은 3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4패째(2승)를 당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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