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소형준 생애 두번째 최다이닝 투혼에 강백호·알포드 마수걸이 홈런포 화답' kt, 두산 7-1로 눌러 위닝시리즈[kt-두산전]

2022-06-19 20:37

kt 위즈가 투타의 완벽 조화로 두산 베어스에 위닝시리즈로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형준이 19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지난달 20일 삼성전에 이어 개인최다이닝 타이인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연합뉴스 제공]
소형준이 19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지난달 20일 삼성전에 이어 개인최다이닝 타이인 8이닝 1실점으로 쾌투하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연합뉴스 제공]
kt는 19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토종 에이스 소형준의 8이닝 1실점투와 부상에서 돌아온 강백호와 대체 외국인타자인 앤서니 알포드가 나란히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리며 두산에 7-1로 완승, 다시 5할 승률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소형준은 8회까지 88개의 공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두산 타선을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7승째(2패)를 올렸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에서 8이닝 1실점을 한 뒤 29일만에 두번째 개인최다이닝으로 승리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전까지 두산을 상대로 11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2.09로 특히 강한 면을 보였던 소형준은 이로써 지난해 9월 28일 수원 홈경기부터 두산전 4연승을 하며 확실한 '곰 사냥꾼'의 면모를 과시했다. 여기에다 소형준은 잠실 경기에서도 6연승을 구가해 넓은 구장에서 더욱 좋은 성적을 냈다.

발가락 골절로 뒤늦게 합류한 강백호가 13게임만에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결승타를 날렸다.[연합뉴스 제공]
발가락 골절로 뒤늦게 합류한 강백호가 13게임만에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결승타를 날렸다.[연합뉴스 제공]
소형준의 호투를 강백호와 알포드가 시즌 첫 홈런으로 뒷받침했다.

강백호는 3회 1-1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두산 투수 최원준이 3B-1S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한 가운데 129㎞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담잔을 넘기는 결승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13경기째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KBO 입성 첫 홈런을 날린 알포드[연합뉴스 제공]
KBO 입성 첫 홈런을 날린 알포드[연합뉴스 제공]
알포드는 6-1로 앞선 5회 2사 뒤 주자 없는 가운데 최원준의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 당여 좌측 담장을 넘겼다.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들어와 KBO리그 데뷔 6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자 쐐기 홈런이었다.

kt는 강백호와 알포드 이외에도 배정대 김준태 황재균 심우준이 모두 멀티히트에 1타점씩을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12개의 안타를 터뜨렸다.

두산은 재정비를 위해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10일만에 등판한 최원준은 5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최다실점 수모로 kt전 3연패를 당했다. .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