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1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최정 2안타 2타점, 전의산 4안타 3타점 등 15안타를 집중해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3연승을 하며 시즌 42승(22패 3무)째를 올리며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간격을 3.5게임차 유지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연승 뒤 첫 패배를 당했던 김광현은 달콤한 10일간의 휴식을 끝내고 이날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내용을 보였으나 활발한 타선의 도움으로 5경기째만에 1승을 보탰다. 평균자책점은 이날 2실점으로 1.39에서 1.54로 조금 올랐다.
이와함께 김광현은 이날 롯데전 승리로 2015년 5월 27일 문학경기부터 7년 동안 롯데를 상대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고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1회초 추신수의 중전안타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한유섬이 롯데 선발 이인복의 142㎞ 투심을 받아쳐 우월 선제 3점홈런(7호)을 쏘아 올렸고 이어 좌익수 쪽 2루타로 나간 전의산을 오태곤이 좌전 적시타로 홈에 불러 들여 4-0의 확실한 우세를 잡았다.
롯데는 4회말 2사 뒤 한동희의 우측 담장을 바로 맞추는 안타에 이어 지시완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데뷔 첫 선발 출장한 김민수와 한태양의 잇단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SSG는 7회초 최정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전의산이 8회에 시즌 2호 우월 홈런, 9회에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롯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도 7회말 1사 만루에서 폭투로 1점만 만회하고 이대호와 전준우가 잇달아 범타로 물러났고 9회말에도 2점을 뽑았지만 이미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 큰 의미가 없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은 1회에 4실점을 했지만 5회까지 잘 버텨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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