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NC, 도태훈의 시즌 첫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7연패 늪으로 밀어 넣어[한화-NC전]

2022-06-18 20:53

NC의 도태훈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NC의 도태훈이 끝내기 홈런을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가 도태훈의 끝내기 홈런으로 한화 이글스를 7연패로 밀어 넣었다.

NC는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2-2로 맞서던 9회말 터진 도태훈의 끝내기 홈런포를 앞세워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시즌 첫 끝내기홈런이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벌이면서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NC는 이로써 25승(2무38패)째를 올리며 중위권 진입에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7연패에 빠지며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는 한화전 5연승으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드류 루친스키가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4피안타 1사구 1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또 지난달 31일 루친스키와 맞대결해 아쉽게 패했던 한화 선발 남지민도 6⅓이닝 7피안타 무4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 경기로 호투했으나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NC는 2회말 양의지와 닉 마티니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권희동의 유격수 쪽 땅볼로 선취점을 잡았으나 4회초 한화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루친스키가 좌중월 홈런(시즌 2호)을 맞으면서 1-1 동점이 됐다.

1-1의 균형은 8회초 한화가 깨뜨렸다. 한화 박상언의 NC 불펜 김시훈으로부터 6구째 137㎞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겨 연패 늪을 벗어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8회말 NC는 선두타자 손아섭이 좌월 2루타를 친 뒤 1사 후 박민우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2-2 동점이 되고 말았다.

2경기 연속으로 연장으로 넘어 갈려는 찰라에 도태훈이 한화 김종수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시즌 2호이자 올시즌 처음으로 나온 끝내기 홈런이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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